경제·금융 경제동향

[속보] 2월 반도체 생산 -17.1%…2008년 12월 이후 최대 감소

통계청, 2월 산업활동동향

2월 전산업생산은 0.3%↑

소비 5.3%↑·설비투자 0.2%↑

21일 부산항 신선대와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21일 부산항 신선대와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D램 가격 하락에 반도체 시장 불황이 이어지며 우리나라 주력 수출 품목인 2월 반도체 생산이 1월보다 17.1%나 쪼그라들었다. 다만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며 서비스업 생산이 0.7% 늘어나 전(全) 산업생산은 지난달에 이어 0.3% 증가했다. 소비와 설비투자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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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통계청의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 전산업생산은 1월보다 0.3% 늘었다. 광공업 생산이 3.2% 감소했지만 운수·창고업(5.4%) 등 서비스업이 0.7% 늘어나며 전산업생산은 전달(0.5%↑)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 생산은 17.1% 줄어들며 2008년 12월 -18.1%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작년 하반기 이후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안좋았고 최근에는 시스템 반도체도 생산량 줄어서 이번에 감소폭 크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비 역시 전달보다 5.3% 증가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6.4%↑), 의복 등 준내구재(3.5%↑), 승용차 등 내구재(4.6%↑)에서 골고루 늘었다. 설비투자 역시 전달보다 0.2% 늘었으며 건설기성은 6.0% 증가했다.


세종=우영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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