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미포조선, 중형 PC선 4척 수주…2401억원 규모

올 들어 중형 PC선 총 15척 수주

중형 LPG선도 수주 잔고 세계 1위

현대미포조선이 2021년 건조해 선주사에 인도한 5만톤급 PC선. 사진제공=현대미포조선현대미포조선이 2021년 건조해 선주사에 인도한 5만톤급 PC선. 사진제공=현대미포조선




HD현대(267250) 조선 부문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010620)이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4척을 추가 수주하면서 중형선박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아프리카 선사와 PC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총 2401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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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울산 현대미포조선 조선소에서 건조돼 2025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2월까지 중형 PC선을 11척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 4척을 추가하면서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PC선(27척)의 절반 이상을 거머쥐었다.

또 현대미포조선은 전 세계 중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부문에서도 수주 잔고(남은 건조물량) 30척의 80%에 해당하는 24척을 보유하고 있다. 점유율로 세계 1위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중형 PC선과 LPG선의 시황 개선으로 앞으로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극대화해 중형선박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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