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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데뷔전' 뮌헨, 라이벌 꺾고 선두 탈환

홈경기서 도르트문트 4대 2 제압

승점 2 앞서며 리그 11연패 발판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2일 도르트문트전에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2일 도르트문트전에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토마스 뮐러가 2일 도르트문트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토마스 뮐러가 2일 도르트문트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토마스 투헬 감독 데뷔전에서 라이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꺾고 선두로 복귀했다.



뮌헨은 2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도르트문트를 4 대 2로 제압했다. 지난달 말 경질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투헬 감독은 자신의 뮌헨 데뷔전을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공교롭게 데뷔전 상대인 도르트문트 역시 투헬 감독이 2015∼2017년 지도했던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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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르트문트에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떨어져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뮌헨은 맞대결 승리로 승점 55(16승 7무 3패)를 쌓아 1위를 탈환했다. 2012~2013시즌부터 분데스리가 우승을 놓치지 않은 뮌헨은 올 시즌 11연패에 도전한다. 이날 패한 도르트문트(17승 2무 7패·승점 53)와는 승점 2 차이다.

뮌헨은 전반 13분 행운의 자책 골로 앞서나갔다.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가 뒤에서 길게 올린 패스를 도르트문트 골키퍼 그레고르 코벨이 앞으로 나와 걷어낸다는 게 발에 제대로 맞지 않았고 그대로 빈 골대 안으로 흘러 들어갔다. 토마스 뮐러가 전반 18분과 23분 연속 골을 터뜨려 전반을 3 대 0으로 마친 뮌헨은 후반 5분 킹슬리 코망의 추가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27분 엠레 잔의 페널티킥 골과 후반 45분 도니얼 말런의 만회 골로 2골 차까지 추격했으나 더 이상 득점하지 못해 경기는 4 대 2 뮌헨의 승리로 종료됐다.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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