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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단둘이 해외여행 가고픈데…시어머니한테 어떻게 말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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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가까이 만나다 최근 결혼했다는 한 부부가 해외여행을 계획하면서 시부모님에게 통보해야할지 고민이 된다는 사연으로 온라인 상에서 논쟁이 뜨겁다.

30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부부끼리 해외 놀러갈 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무원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시아버지가 여행을 싫어하고 ‘집콕파’”라며 “시어머니가 우리 부부랑 함께 하시고 싶어하신다”고 설명했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캡처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캡처



이어 “부부끼리 가고 싶을 때도 있잖나. 아직 우리 부부는 아이도 없고 거의 10년을 만나면서 신혼여행이 유일한 해외여행”이라며 “그래서 이제 (둘이) 가보고 싶은데 시어머니한테 ‘저희 괌이나 동남아로 여행하기로 했어요’ 말을 하고 가면 싫어하시려나”라고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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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말 안 하고 가면 너무 서운해 하실 것 같다”며 “다들 해외여행 어떻게 가?”라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이었다. “누가 (시부모님에게) 말하고 가? 보호자 필요해?”, “혹시 끼고 싶어 하시면 그건 경우가 아니니 상대도 하지 말고 대꾸도 하지 말고 부부끼리 가면 돼”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일부는 “굳이 말하지는 않지만 좀 멀리 가거나 일이 겹치는 상황이 되면 알려준다”며 “(여행을) 가기 전 일주일 전쯤 통보한다”고 말했다.


김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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