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尹 서문시장 방문에 '폭탄 들고 간다' 테러 암시글…경찰, 게시자 추적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한 1일 폭탄 테러를 암시하는 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와 경찰이 글 작성자를 찾고 있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윤 대통령이 방문한 서문시장에 폭탄 테러를 암시한 글을 올린 A씨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나 오늘 폭탄 들고 서문시장에 간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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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A씨는 '대통령이 시구한 뒤 서문시장을 방문한다'는 내용이 담긴 게시글도 캡처해 함께 첨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3년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시구를 했다. 이후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실제로 테러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에 해당 글을 올린 게시자를 찾아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통령에 대한 테러 예고 게시글을 올릴 경우 협박 등 혐의로 처벌 받을 수 있다.


김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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