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신기술 습득과 기업현장에서의 적합성이 높은 인재를 양성하고 공급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부산 워털루형 코업(Co-op)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캐나다 워털루 대학에서 시행하는 기업현장기반 프로그램을 부산지역 대학의 실정에 맞게 설계한 것으로, 기업과 대학이 함께 전문성과 현장성을 겸비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한다. 시는 올해 부산 워털루형 코업 사업의 본격 시행에 앞서 지난해에 시범사업을 통해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부산 워털루형 코업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선발된 3학년 학생이 이론(3학년 1학기)→실습(3학년 2학기)→이론(4학년 1학기)→실습(4학년 2학기)으로 이어지는 중장기적인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학사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산업계가 요구하는 수준까지 현장성을 겸비한 실무형 인재로 양성함과 아울러 기존 이론 중심의 대학 교과과정 개편과 혁신을 유도하는 데 있다.
올해 사업의 운영대학은 공모를 통해 3개 대학을 선발할 예정이다. 참여 학생은 모두 60명으로, 선발된 대학별로 지역전략산업 또는 신성장 분야 전공학과 학생 20명이 참여하게 된다.
시와 사업위탁기관인 경제진흥원은 선발된 학생들이 전공에 부합되는 실습을 할 수 있도록 기업을 발굴해 선발된 학생과 연계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공모일자·방식·내용·선정기준 등은 부산창업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대학과 산업계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서 부산형 코업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