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과 구자현 한국개발연구원(KDI)부장이 유튜브 라이브방송(라방)에 출연한다.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와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구조개혁의 필요성을 비롯해 신성장 4.0전략 등을 아우르며 경제정책 방향을 꼼꼼히 전달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3일 경제활성화에 대한 일반 국민과 공직자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실시간 공개방송을 4일 오전 9시30분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최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다. 공무원인재개발원은 ‘스마트한 국정과제 온라인 교육’을 목표로 시작된 ‘온(On)세상’ 프로그램의 ‘시즌2’형태로 방송을 준비했다. 지난 2월엔 ‘물가&유가, 금리&자산시장, 가상경제를 중심으로 한 2023년도 경제전망’을 방송한 바 있다.
라방은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뿐 아니라 경제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유튜브 방송(인재키움tv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강연 위주의 특강형식을 피하고 라방을 통해 실시간 대화형으로 진행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실장이 사회를 맡고, 방 차관과 구 부장이 출연해 3대 구조개혁 및 3대 경제혁신(금융·공공·서비스)을 설명하고 방송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통해 현 정부의 주요 경제정책에 대한 국민 궁금증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낼 예정이다.
방 차관은 “유튜브 공개방송 출연은 3월 초에 발표한 현장 중심의 국민소통 방식 다양화 방침의 일환으로, 종래 정부의 경제정책 내용이 너무 전문적이고 어렵다는 통념을 깨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신영숙 국가인재원장도 “공직자들이 급변하는 경제위기 상황에서 한국경제의 현실과 시의성 있는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을 적기에 배울 수 있도록 정부기관 최초로 라방 형태의 강좌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공직사회뿐 아니라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