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전국 30개 지방 정부를 회원으로 둔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를 1년간 이끌게 됐다.
3일 광명시에 따르면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협의회)는 3일 오후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2023년 제1차 정기총회’를 열고 박 시장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협의회는 중앙과 지방정부 간 권한 배분, 지방정부 혁신, 주민자치 강화 등 자치분권 실현에 뜻을 같이하는 지방정부가 모여 지난 2016년 1월 출범한 지방정부 분권 운동의 허브다.
박 시장은 개회사에서 “지방시대와 주민자치는 이념과 관계없이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명제이며,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며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전국 지방정부가 함께 연대해 지방경쟁력을 강화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재도약하는 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민선 7기부터 주민 참여와 자치 분권을 광명시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시정을 운영해 온 박 시장은 지난 2018년부터 협의회 사무총장, 부회장을 거쳐 지난해 회장 권한 대행으로 활동해 왔다.
협의회 관계자는 “자치분권에 남다른 소신과 철학을 가지고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열정을 인정받아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설명했다.
광명시는 2018년 자치분권과를 신설하고, 자치분권 기본계획 수립, 자치분권 포럼 ‘주민자치아리랑’ 도입 등 다양한 자치분권 확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올해 신설한 자치분권대학 연구교육원의 위원으로 광명시민 39명을 포함한 673명의 시민을 위촉하고 ‘자치분권대학 연구교육원&자치입법원 가동을 위한 약속’ 등 교육원의 새 출발을 자축하는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