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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마케팅 전문가’ 김승연 대표이사 신규 선임

구글·틱톡 거친 플랫폼 마케팅 전문가

1980년생 미국 국적…세번째 대표이사

오창훈 전 대표는 최고기술책임자 복귀

김승연 토스증권 신임 대표이사.사진제공=토스증권김승연 토스증권 신임 대표이사.사진제공=토스증권




토스증권이 김승연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마케팅 전문가인 김 대표가 역동적인 토스증권의 문화와 시너지 효과를 내며 조직의 외형 성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기는 모습이다.

토스증권은 지난달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 대표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김 대표는 3일부터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며 임기는 2년이다.



미국 국적의 1980년생인 김 대표는 구글과 틱톡 등을 거친 플랫폼 비즈니스 분야의 마케팅 전문가다. 김 대표는 2003년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컴퓨터공학과 생명공학 학사 학위를 딴 후 2007년에는 카이스트 바이오·뇌공학과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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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05년 베인앤컴퍼니 컨설턴트를 시작으로 구글과 모바일 광고 기술 업체인 인모비를 거쳐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암호화폐 업체인 미탭스플러스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다. 이후 올해 3월까지 틱톡 한국·동남아시아 지역 사업총괄을 지냈다.

내부에서는 김 대표가 글로벌 기업에서 역동적인 조직을 운영해 온 경험이 많아 토스증권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증폭시키는 것은 물론, 조직 운영과 사업 확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대표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토스증권이 현재까지 만들어 온 서비스들을 한 단계 고도화하는 동시에 팀에 새로운 영감과 비전을 제시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민 초대 토스증권 대표에 이어 두 번째로 대표직을 맡은 오창훈 전 대표는 토스증권 최고기술책임자(CTO) 자리로 돌아간다.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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