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는 3일 공개한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2046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1년 매출 745억 원에서 약 2.7배 증가했다.
지난해 순손실은 1608억 원을 기록해 전년(53억 원)보다 1555억 원 늘었다.
티맵모빌리티는 매출 증대에 대해 “사물이동과 대리운전을 비롯해 전기차 충전·PM(개인형 이동장치)·렌터카·주차/발렛 등 다양한 모빌리티 영역으로 진출,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넘어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해 왔다”고 말했다.
또 “각 비지니스 모델(BM)별 성장이 매출 증대에 기여해 2년 연속 두 배 이상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순손실 증대에 대해서는 ‘회계적 처리 상의 손실’이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우티(UT) 관련 지분법평가손실과 우버가 보유한 지분에 대한 추가 부채 인식 등에 따라 영업 외 손실 합산 규모가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인건비 증가 및 신규 사업 확장에 따른 계획적 비용 투입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티맵모빌리티는 “영업 외 손익을 제외한 사업 관련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이 40%포인트 이상 크게 상승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공개(IPO) 목표 시점인 2025년을 전후해 흑자 전환을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환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묵은 것을 고치고 새것을 창조하는 혁고정신(革故鼎新)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