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800만 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전남도 산하 지자체의 관광 정책 롤모델로 자리 매김 하고 있다.
보성군은 지난달 31일 ‘진해 군항제’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축제장을 방문해 제11회 보성세계차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벤치마킹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견학은 보성세계차엑스포를 철저히 준비하기 위해 타 시·군의 우수 축제를 직접 경험하고, 엑스포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진해 군항제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행사장을 둘러봤으며 개막식, 블랙이글스 에어쇼, 부대 프로그램 등의 진행 상황과 관객 동선 안내 등 행사 운영에 초점을 맞춰 관람을 진행했다.
보성세계차엑스포는 국내외 차 문화 교류 및 산업 발전을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는 4월 29일~5월 7일까지 보성군 일원에서 통합 축제로 열린다.
보성세계차엑스포에서는 ‘천년의 보성 차,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보성다향대축제, 서편제보성소리축제, 불꽃축제, 전국단위 스포츠 대회(요트, 씨름, 마라톤), 일림산 철쭉제, 벌교 갯벌 레저뻘배대회, 보성군민의 날 등 다양한 축제와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항상 현장에 답이 있다.”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끼고 돌아가 각자의 자리에서 보성세계차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맡은 바 역할과 노력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목포시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맞춰 전략적 관광마케팅을 추진해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목포시는 800만명의 관람객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박람회장 방문객이 목포를 찾도록 유도하는 전략적 관광 마케팅을 펼친다.
우선적으로 박람회 기간 동안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경유해서 여행사를 통해 오는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추가 여행장려금을 지급한다.
그동안 1인 기준 최저 5000원에서 최대 2만 원까지 여행사에게 여행 인센티브를 지원했으나 이 기간에 맞춰 추가로 1인 기준 5000원을 더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 개최를 앞둔 2023 목포문학박람회,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전 홍보를 위해 박람회 기간 중 전남도와 함께 하는 홍보관 운영은 물론, 30여 명의 문화관광해설사와 직원들로 목포홍보 세일즈단을 구성, 박람회 현장 홍보를 대대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노관규 순천만국제정박원바람회조직위원회 위원장(순천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순천에서 열리지만 인근 시·군까지 낙수효과를 누렸으면 한다”며 “박람회를 계기로 수도권 일극 체제가 낳는 모든 부작용을 해결할 남해안벨트 허브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