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화학, 당뇨병 치료제 대표 성분 하나로 합친 '제미다파' 출시

메트포르민에 제미디파 병용시 혈당 개선 정도 커

제미글로 기반의 당뇨 복합제 ‘제미다파정’. 사진 제공=LG화학제미글로 기반의 당뇨 복합제 ‘제미다파정’. 사진 제공=LG화학





LG화학(051910)이 제미글로 기반의 신규 당뇨 복합제인 ‘제미다파정’을 오는 8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제미다파는 DPP-4 억제제 및 SGLT-2 억제제 시장의 선두 제품인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와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을 하나로 합친 개량 신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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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환자 78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시험 결과에 따르면 제미글로, 메트포르민, 다파글리플로진 조합의 3제 병용요법이 2제 병용요법(메트포르민 및 다파글리플로진, 메트포르민 및 제미글로) 대비 혈당 개선 정도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부터 개정된 당뇨병용제 병용 기준 확대에 따라 혈당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메트포르민 및 SGLT-2억제제 복용 환자에게 제미글로를 추가 처방할 수 있다. 제미다파의 건강보험 급여 처방은 다음달 1일부터 가능해진다.

황인철 LG화학 만성질환사업부장 상무는 “인슐린 생성 촉진을 돕는 DPP-4억제제와 당을 체외로 배출하는 SGLT-2억제제 병용은 상호보완적 치료 효과를 낸다”며 “임상적 근거를 확보한 만큼 1조원 규모의 국내 당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했다.


김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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