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오토에버 SW 플랫폼, HD현대 자율운항 선박에 심는다

HD현대 아비커스와 맞손

모빌진 플랫폼 아비커스에 적용

선박 자율주행 안정성 향상 기대

서정식(왼쪽 세 번째부터) 현대오토에버 대표와 김완수 HD현대 부사장,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 등이 4일 경기 성남시 HD현대그룹 글로벌 R&D센터에서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의 선박 적용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오토에버서정식(왼쪽 세 번째부터) 현대오토에버 대표와 김완수 HD현대 부사장,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 등이 4일 경기 성남시 HD현대그룹 글로벌 R&D센터에서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의 선박 적용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오토에버




현대오토에버와 HD현대 아비커스가 자율주행 선박을 구현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현대오토에버는 자사의 차량 소프트웨어(SW) 플랫폼 모빌진을 아비커스의 레저보트용 자율운항 솔루션 뉴보트(NeuBoat)에 적용하기 위해 협력한다고 4일 밝혔다. 목표 양산 시점은 2025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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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모빌진은 글로벌 개발 표준 오토사(AUTOSAR)를 기반으로 개발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자동차 업계가 양산하는 200종 이상의 제어기에 적용되며 안정성을 검증했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소프트웨어는 작은 오류에도 큰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신뢰성이 매우 중요하다. 양사는 자동차 업계에서 검증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선박에 적용함으로써 자율운항 기술의 품질과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향후 모빌진을 로봇과 도심항공모빌리티(AAM), 방산 등의 분야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현대오토에버의 견고한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최고 수준의 아비커스 자율운항 기술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보트 자율운항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함께 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임양남 현대오토에버 융합솔루션센터장 상무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선박, 로보틱스, AAM 등 다른 산업 분야로 확대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종 산업의 결합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모빌리티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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