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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2500선 앞에서 저항선 마주친 코스피…2480 마감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6거래일 만에 70포인트 넘게 상승하면서 2480선에 안착했다. 외국인이 순매도세를 보이면서 하방 압력을 높였으나 개인과 기관이 물량을 받아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8.17포인트(0.33%) 오른 2480.5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3포인트(0.14%) 오른 2475.87에 출발한 뒤 장중 2489까지 오르면서 2490선 탈환을 노리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81억 원, 2154억 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3116억 원을 팔면서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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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에서는 2차전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포스코홀딩스(-6.38%)과 포스코퓨처엠(003670)(-1.91%)을 필두로 LG에너지솔루션(373220)(-1.88%), 삼성SDI(006400)(-2.55%) 등도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나타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29%), 셀트리온(068270)(6.00%) 등 바이오 업종이 크게 올랐다.

증권가는 외국인 수급 공백과 높아진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부담에 코스피가 2500선 돌파에 실패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2480~2500선이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외국인 매수세가 부재한 가운데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증시의 추가 상승을 제어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2.22포인트(0.26%) 오른 857.18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1.04포인트(0.12%) 내린 853.92에 출발한 코스닥은 이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8억 원, 112억 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방 압력을 높였다. 개인이 총 1345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들이면서 지수 방어에 성공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1~3위에 포진한 2차전지 업종이 부진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3.23%), 에코프로(086520)(-4.90%), 엘앤에프(066970)(-3.66%) 모두 3% 넘는 낙폭을 그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24%), HLB(3.57%), 셀트리온제약(068760)(5.22%) 등 바이오 업종이 2차전지의 부진을 만회했다.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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