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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美 증시 부진에도 힘받는 코스피…2490선 눈앞

코스닥도 상승폭 확대…860대 진입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부진에도 기관 순매수세에 힘입어 2490선에 근접한 수준까지 상승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5일 오전 9시 56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7.75포인트(0.31%) 오른 2488.26을 가리키고 있다. 2.10포인트(0.08%) 오른 2482.61로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9억 원, 902억 원을 팔아치운 가운데 기관 홀로 1099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0.16%), LG에너지솔루션(0.52%), SK하이닉스(000660)(0.9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1%), LG화학(051910)(1.25%), 삼성SDI(006400)(2.07%), 현대차(005380)(0.44%), 기아(000270)(0.50%) 등이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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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되면서 중소형 종목을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된 영향이다. 다우는 0.59% 내렸고, 나스닥은 0.52%, S&P500은 0.58%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지난 2월 채용공고는 990만건을 기록하며 2021년 5월 이후 처음으로 1000만 건 아래로 떨어졌고, 제조업 지표인 2월 공장재 수주도 시장의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간 물가를 잡기 위해 단행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정당성을 부여해온 탄탄한 고용시장의 기반이 취약해지고 있다"며 금리인상 사이클은 종반부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다만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뒤 뉴욕증시가 하락한 것처럼 “이제는 경기 및 이익 침체 우려와 그에 따른 주가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경기 지표 부진이 금리인상을 억제, 증시에 호재가 되는 장세는 끝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6.19포인트(0.72%) 오른 863.37에 거래 중이다. 역시 0.36포인트(0.04%) 오른 857.54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넓혀나가는 중이다. 개인이 1004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4억 원, 58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086520)(1.68%), 엘앤에프(066970)(0.47%),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14%), HLB(028300)(4.17%), 펄어비스(263750)(1.51%) 등은 상승 중이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0.45%), 카카오게임즈(293490)(-0.60%), JYP엔터테인먼트(JYP Ent.(035900))(-1.28%) 등은 하락세다.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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