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경기대·동남보건대·성균관대·수원여자대·아주대학교와 손잡고 관내 대학교에 첨단기업을 유치에 나선다.
시는 5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들 대학과 ‘상생 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5개 대학은 각 대학 내 가용부지에 기업 유치를 추진하고 수원시가 추진하는 기업 유치 사업에 협력하고, 시는 협약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각종 인허가 등 제반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하는 등 행정 지원을 한다.
또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을 함께 발굴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대학 내 기업 유치는 민선 8기 수원시의 역점 사업 중 하나다.
지난해 11월 이재준 수원시장은 5개 대학 총장과 간담회를 열고 대학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한 기업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정기적인 모임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식은 기업 유치를 위한 첫 번째 정기모임으로 관·학 협력의 첫 단추를 끼운 셈이다. 이들은 앞으로 적극적인 협약 사항 추진을 위해 정기모임을 할 예정이다. 모임 이름은 ‘유니브인 수원(Univ in 수원)’으로 정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은 좋은 교통망과 지리적 입지를 갖췄고 수원화성과 같은 문화시설이 있어 기업, 대학과 함께할 준비가 돼 있다”며 “힘을 합치고 노력해 수도권 정비법과 같은 규제를 돌파하고 동반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대학 안에 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기술 분야 중심의 캠퍼스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 대학의 개발계획을 ‘2040 수원 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