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낙인 전 경남도의원이 지난 5일 실시된 경남 창녕군수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성 당선인은 "창녕읍장 등 34년 행정 공무원, 재선 경남도의원 경험을 살려 남녀노소 누구나 살고 싶은 창녕군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창녕군수 보궐선거는 전직 군수(국민의 힘 소속)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뒤 올해 1월 극단적 선택을 한 여파로 치러졌다. 당시 경남도의원이던 성 당선인은 도의원직을 사퇴한 뒤 군수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다만 국민의힘이 창녕군수 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무공천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성 당선인은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이번에 당선된 것이다.
성 당선인은 1958년 창녕 출생으로 창녕군청에서 34년을 근무해 지역 사정에 밝다. 1984년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올랐다. 이후 홍보계장, 우포늪관리사업소장, 대합면장, 군청 과장 등을 역임한 뒤 2017년 12월 창녕읍장으로 정년퇴임했다. 이듬해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으로부터 공천을 받아 경남도의원(창녕 1선거구)에 당선됐다. 이후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도 창녕도의원 재선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