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오후 시황] 코스피·코스닥, 낙폭 키우며 1% 넘게 하락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영향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하락에 삼전 -2%

코스닥에서는 셀트리온헬스 등 제약주 ↑

6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7.21포인트(0.29%) 내린 2,488.00으로 개장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0원 오른 달러당 1,316.5원으로 출발했다. 연합뉴스6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7.21포인트(0.29%) 내린 2,488.00으로 개장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0원 오른 달러당 1,316.5원으로 출발했다. 연합뉴스




국내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6일 오후 1시 40분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8.71포인트(1.15%) 하락한 2466.47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21포인트(0.29%) 내린 2488.00에 출발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685억 원, 기관이 3169억 원을 내다 팔고있다. 개인은 홀로 6700억 원을 매수 중이지만 추가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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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도 대체로 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전일 대비 2.03% 하락한 6만 2600원에 거래 중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1.65%)도 1% 넘게 하락 중이다. 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경기침체 우려에 반도체 수요 둔화가 예상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일 대비 56.53포인트(1.80%) 내린 3085.98에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SDI(006400)(-4.11%), LG화학(051910)(-2.05%), 현대차(005380)(-0.48%) 등도 파란 불이 켜졌다.

국내 지수는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소비 감소와 그에 따른 경기 둔화 속도가 빠르게 전개되면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 부정적이라는 점에서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또 7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가 휴장임에도 3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발표된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용지표 결과는 통상적으로 금요일 미국 증시에 바로 반영이 되지만, 이번에는 다음주 월요일에 반영이 된다”며 “이번 남은 미국과 한국 증시 거래일 동안 외국인들의 관망심리가 출현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9.24포인트(1.05%) 하락한 863.18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1포인트(0.31%) 내린 869.65에 출발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179억 원을, 기관이 1001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는 반면 개인은 4262억 원을 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은 2차전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1시 40분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일 대비 1.49% 하락한 23만 1500원에 거래 중이며 에코프로(086520)(-0.58%), 엘앤에프(-5.31%)도 약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43%), HLB(028300)(2.65%), 셀트리온제약(068760)(1.32%) 등은 1% 넘게 상승 중이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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