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서울 도봉구 창동상아1차, 신탁방식 재건축 사업 첫발

KB부동산신탁과 '재건축 사업 업무협약'

정비구역 지정·신속통합기획 추진 협의

사업 기간 줄이고 전문성·자금조달 확보

서울 도봉구 창동 상아1차 아파트 전경. 독자제공서울 도봉구 창동 상아1차 아파트 전경. 독자제공




서울 도봉구 창동 상아1차 아파트가 신탁방식 재건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상아1차 재건축예비추진위원회는 이달 1일 KB부동산신탁과 ‘신탁방식 재건축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추진위는 올해 2월 경쟁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 신탁사로 KB부동산신탁을 선정한 바 있다.



추진위와 KB부동산신탁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며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참여를 위한 주민 동의서 징구를 추진한다.

관련기사



694가구 규모인 상아1차 아파트는 올해 3월 도봉구로부터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 불필요 결정을 받아 최종 안전진단 통과를 통보받았다. 이는 도봉구 내 방학동 신동아1단지에 이어 두 번째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1·4호선이 지나는 창동역과 가까워 더블역세권을 갖췄다. 주변에는 창동 초·중·고, 가인초, 외국어고등학교가 위치해 우수한 학군을 자랑한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조기 개통과 KTX 연장사업, 서울 최대 음악공연장 서울 아레나 건립, 창동역 초역세권 복합 환승센터 건립 등 개발호재도 풍부한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신탁방식 중 시행자 방식은 신탁사가 직접 사업의 시행자(사업주체)가 돼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의미한다. 추진위원회 및 조합설립 절차 생략으로 사업 기간이 단축되고 부족한 전문성 확보, 원활한 자금조달, 공사비 절감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

이에 신탁방식을 선택하는 단지들이 최근 들어 늘어나는 추세다.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금정역 산본1동 2지구 재개발, 목동신사기지 14단지 재건축 등은 KB부동산신탁과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해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