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 외교관으로 유럽과 미국에서 국권 회복 활동을 펼치다가 미국 땅에 묻힌 황기환 선생의 유해가 1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다.
국가보훈처는 황 선생의 유해가 뉴욕에서 출발해 10일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으로 봉환된다고 9일 밝혔다.
박민식 보훈처장이 인천공항 계류장에서 황 선생의 유해를 직접 영접한다. 유해는 분향과 건국훈장 헌정 등 영접 행사 후 대전현충원으로 봉송된다. 이어 대전현충원 현충탑 앞에서 각계 대표와 광복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환식이 거행된다. 선생의 유해는 독립유공자 제7묘역에 안장된다.
선생은 TV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주인공 유진 초이 캐릭터에 영감을 준 독립운동가로 널리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