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최학목(95세) 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최 씨는 1951년 3월 3일 입대해 제1육군병원에서 복무한 공적을 인정받아 1952년 11월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다. 하지만 전쟁이 계속되면서 수여가 실제 이뤄지지 못했다.
최 씨 배우자 이경숙 씨(2019년 작고)도 참전용사다. 이 씨는 UN군 산하 8240 송호부대에서 비정규군으로 복무하고 황해도 일대에서 유격부대 일원으로 참전했다.
국방부는 한국전쟁 당시 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결정되었으나 아직까지 훈장을 전달받지 못한 공로자를 찾아 무공훈장을 수여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중구는 최 씨가 관내에 거주한다는 소식을 듣고 정부를 대신해 훈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