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지난해 새희망홀씨 대출 2조3478억원 공급…"올해 목표 4조원"

지난해 새희망홀씨 평균금리 7.5%

연체율 1.5%로 1년 전과 유사한 수준

5대 은행이 약 80% 공급

"올해 4조원 공급"





은행권이 지난해 2조 3000억 원 규모의 새희망홀씨 대출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 목표를 4조원으로 높여 금리 상승에 따른 취약 계층의 이자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10일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14개 은행(산업, 수출입, 씨티, 케이, 카카오, 토스 제외)에서 공급된 새희망홀씨 대출 규모는 2조 3478억원(12만9천944명)으로 집계됐다.



2010년 11월 새희망홀씨 대출이 출시된 뒤 지난해까지 약 236만명에게 31조 3219억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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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희망홀씨 대출은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대표적인 서민금융상품으로 은행권 자체 재원으로 공급된다. 작년 10월부터 1인당 대출한도는 3000만 원에서 3500만원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새희망홀씨 대출 금리와 일반 가계대출 금리 차이는 1.2%포인트(p)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희망홀씨 대출(신규취급분) 평균금리는 7.5%로 전년(5.9%)대비 소폭 상승했다. 작년 말 새희망홀씨 대출 연체율은 1.5%로 전년(1.4%)과 유사한 수준이다.

은행별 취급 현황을 살펴보면, 국민(4737억원)·농협(4548억원)·하나(3659억원)·신한(2986억원)·우리(2563억원)등 5대 시중은행이 전체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 규모의 78.7%를 차지했다. 지방은행 중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곳은 광주은행(111.2%)과 경남은행(107.9%)이다.

은행권은 최근 고금리·고물가 상황에서 서민의 어려움을 분담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올해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목표를 작년 보다 4000억원(11.7%) 상향한 4조원으로 정했다.

금감원은 “새희망홀씨 공급을 보다 활성화하고 금리 부담을 완화해 서민에게 폭넓은 자금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새희망홀씨 상품 출시, 비대면 채널 확대, 금리 인하 등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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