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1일 북한의 5일째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 정기 통화에 불응하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권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무응답에 대해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태도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결국 북한 스스로를 고립시켜 더욱 어려운 지경에 처할 수밖에 없을 것임을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북한은 남북간 연락 업무에 무성의하고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한데 이어 급기야 7일부터 아무런 설명 없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및 군 통신선 정기 통화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