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휘경자이 디센시아, 청약 최고가점 77점…둔촌주공과 같아 [집슐랭]

올 들어 최고…영등포자이 디그니티 75점 넘어서

당첨 최저가점도 50점대 후반~60점대로 높은 편

휘경자이 디센시아 조감도. 사진 제공=GS건설휘경자이 디센시아 조감도. 사진 제공=GS건설





1순위 청약에서 1만7000여명이 몰린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자이디센시아’ 청약에 고가점자들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첨자 최고 가점(84점 만점)은 77점으로 올해 들어 최고점을 기록했다. 당첨 최저 가점도 57점으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 아파트 청약 당첨 가점 최고점은 77점으로 전용면적 84㎡A에서 나왔다. 지난해 분양한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불리는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의 최고점 77점과 같으며 지난달 2만명 가까이 지원한 영등포구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최고 가점 75점보다도 높다.

청약 가점은 84점 만점이다. 무주택 기간(최고 32점), 부양가족(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17점) 등으로 구성한다.

전용 84㎡B, 59㎡A, 59㎡B의 최고점이 74점으로 그 다음으로 높았다. 74점은 5인 가족(25점)이 15년 이상 무주택 기간(32점)을 유지하고, 청약통장 가입기간도 15년 이상(17점)을 넘어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전용 59㎡D는 70점, 전용 59㎡C는 64점을 기록했다. 64점은 3인 가구 기준 만점이다. 소형평수인 전용 39㎡의 경우도 최고 69점의 통장이 사용됐다. 69점은 4인 가구 기준 만점이다.

평균 당첨자 가점은 59㎡C를 제외하고 모두 60점을 넘었다. 84㎡A가 70.6점으로 가장 높았고, 84㎡B가 69점으로 뒤를 이었다.



당첨자 최저 가점도 50점대 후반~60점대로 높은 편이었다. 전용 59㎡A, 84㎡A는 69점이었으며 84㎡B 67점, 39㎡ 62점, 59㎡B 59점, 59㎡C·59㎡D는 57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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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지는 지난 4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329가구 모집에 1만7013명이 몰려 평균 5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71가구에 대한 특별공급에는 5577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15대 1에 달했다. ‘1·3 부동산 정책’에 따라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가점제 40%, 추첨제 60%로 당첨자를 선발한다. 휘경자이 디센시아의 경우 일반분양 329가구가 모두 전용 84㎡이하다. 청약 가점으로 뽑는 물량이 130여가구로 많지는 않기 때문에 당첨 안정권으로 판단한 고가점들이 상당수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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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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