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1일 오전 8시 30분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4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돼 오전 10시30분을 기준으로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6대(초대형 헬기 포함 산림청 6대), 산불진화장비 77대(지휘차 3, 진화차 33, 소방차 41), 산불진화대원 573명(공중진화대 32, 산불재난특수진화대 47, 산불예방진화대 68, 산림공무원 172, 소방 150, 의용소방대 100, 기타 4)을 긴급 투입해 산불을 진화중에 있다.
현장에는 산불진화헬기와 산불진화대원 573명이 투입됐으나 순간 최대 풍속 초당 30m)의 바람이 불고 급경사 등 현장여건이 좋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산불현장 인근 민가 4채와 펜션 2동이 소실됐다. 강릉시 난곡동 마을주민 20여명은 현재 강릉시 아이스아레나로 대피했다.
산불현장에는 강원도지사가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구성해 현장 지휘하고 있으며 동부지방산림청장(산림청)이 공동보좌관으로 지정돼 공동 대응하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하고 산불 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토록 하겠다”며 “산불진화 인력, 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