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건물일체형 태양광 설치비 최대 80% 지원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된 서울 은빛요양병원. 사진제공=서울시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된 서울 은빛요양병원.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민간 건물에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발전시설 설치비를 최대 80%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건물일체형 태양광은 태양광 모듈과 건축 외장재가 결합한 형태로 전력 생산과 건축자재 기능을 모두 갖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다. 고층 건물이나 유휴 부지가 적은 곳에 적합한 모델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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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020년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건물일체형 태양광의 민간 보급을 추진했으나 시공 사례가 적은 데다 장기간 사용 시 품질 저하 등에 대한 우려로 보급률이 저조한 편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건물일체형 태양광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예산 10억원을 투입해 선정된 대상자에 설치비를 최대 80%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 소재 민간 건물 소유자 또는 소유 예정자로, 연내 건물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할 수 있어야 한다.

100㎾(킬로와트)급 건물 일체형 태양광을 설치하면 건물미관 개선 효과와 더불어 연간 80㎿h(메가와트시)의 전기를 생산해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설치비를 지원받으려면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후 제안서를 작성해 6월8일까지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5층 녹색에너지과로 방문·제출하면 된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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