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경애 변호사의 재판 불출석으로 소송에서 진 학교폭력 피해자 유족이 13일 권 변호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
유족을 대리하는 양승철 변호사는 이날 “권 변호사와 그가 속한 법무법인 등을 상대로 2억원을 청구하는 소장을 오늘 중으로 법원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국 흑서’ 공동 저자로 이름을 알린 권 변호사는 학교폭력 피해자 유족이 가해자들을 상대로 낸 소송을 대리하면서 항소심 변론기일에 세 차례 불출석해 패소했다.
1심에서 유족이 일부 승소한 부분도 있었으나 권 변호사가 출석하지 않아 항소심에서 전부 패소로 뒤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