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재명 “尹, 美감청 진상규명 요구하고 공식사과 받아야”

“대한민국 더 이상 초라하게 만들어선 안 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미국 정보기관의 대통령실 감청 논란에 “대등한 주권국가로서 당당하게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미국 정부의 공식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억지 궤변으로 대통령실 도청 의혹을 덮으려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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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오죽하면 미국 언론에서 한국 대통령이 사건을 축소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겠느냐”며 “최소한의 자존심도 지키지 못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을 더 이상 초라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공동 조사 요구도 검토해야 한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위해서라도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16일 세월호 참사 9주기와 관련해선 “이태원 참사 발생 반년 가까이 지났지만 진상규명은 아직 요원하다. 심지어 성루시는 유족들에게 변상금까지 부과했다. 한마디로 인면수심”이라며 “민주당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조속히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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