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대체식품 전문기업 알티스트는 ‘식물성 참치 캔 3종’을 대형마트 등에 본격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알티스트는 설탕대체감미료 ‘설탕대신 스테비아’, 식물성대체식품 ‘고기대신 육포’, ‘고기대신 제육볶음’ 등을 생산한다. ‘고기대신’ 시리즈는 알티스트의 대표적인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다. 콩, 밀, 해초, 곤약, 버섯 등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한다.
2021년 12월에는 국내 최초로 식물성 참치를 개발해 대형 케이터링업체 및 학교 단체급식 등에 시판하고 있다. 냉동식품에 국한되던 ‘식물성 참치’를 통조림 형식으로 제조해, 상온 보관 가능하게 만들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알티스트의 성장 가능성에 2020년 알토스벤처스 등을 통해 시리즈 A 투자를 받기도 했다. 2021년에는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등으로부터 시리즈B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알티스트는 식물성 참치 캔 출시를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5월 세계 최대 식물성 대체식품 시장인 미국에 식물성 대체식품 생산공장을 설립했고, 12월부터 영업에 본격 돌입했다. 최근엔 미국의 대형 식자재 유통기업과 300만 달러(39억 원) 규모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하는 등 현지 상품판매를 위한 구체적인 협의 단계에 돌입했고 일본 진출도 검토 중 이다.
윤소현 알티스트 대표는 “상대적으로 어려운 국내 대체 식품 제조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동시에 힘을 쏟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 미래형 대체 식품을 꾸준히 선보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