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352820) 등 국내 주요 엔터주가의 주가가 17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3분 기준 JYP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보다 1.53% 상승한 8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전날보다 3.65% 오른 8만81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이브도 전일 대비 1.54% 오른 26만3000원에 거래되며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JYP는 소속 아티스트 활동이 본격화하면서 이익개선이 기대된다고 증권가는 평가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4일 기준 이 종목의 외국인 지분율은 43%를 넘어갔다”면서 “국내 주요 4개사 가운데 가장 먼저 ‘레이블 시스템’을 구축하고 북미 지역에서 시장 점유율 확장을 위해 주유 레이블과 전략적인 협업관계를 구축하는 등 기획사 본업 역량 측면에서 가장 우월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스트레이키즈’의 앨범 발매, 3분기부터 예상되는 투어 확장, 트와이스 유닛 및 완전체 앨범 발매 등 주요 모멘텀도 상당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11만5000원으로 높였다.
하이브의 올 2분기 실적 역시 분기 최대 매출 6106억 원과 최대 영업이익 965억 원을 모두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에 대해 “BTS 멤버들의 솔로 활동량이 견조하고 세븐틴, 뉴진스, TXT, 르세라핌 등 전 아티스트 라인업이 연초부터 최고 판매량 기록을 잇달아 경신하고 있다”면서 목표가를 기존치보다 25% 높인 30만 원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