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포스코퓨처엠, 장기근속 위한 자사주 지원 확대

우리사주 매입 1대1 매칭 93% 청약

조건 충족시 주식 양도 RSU 보상제 도입

포스코퓨처엠 포항 공장 조감도.포스코퓨처엠 포항 공장 조감도.





포스코퓨처엠이 인력 이탈을 막고 직원 장기 근속을 유지하기 위해 자사주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17일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우리사주 매입 연계 자사주 1대1 매칭 프로그램에서 전 직원의 93.7%가 청약했다고 밝혔다. 1대1 매칭 프로그램은 직원이 매입한 주식 수만큼 회사에서 주식을 보태주는 제도다. 직원들이 200만 원 한도 내 주식을 매입하면 회사에서 같은 금액의 주식수만큼 개인별로 지급해 회사 성장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 이익을 공유할 수 있게 한다. 장기근속을 유도하기위해 지원한 자사주는 4년간 회사가 보호 예수하고 3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퇴직할 경우 환수하게 된다.

지난해 1대1 매칭 프로그램에는 전 직원의 88%가 참여했고 평균 주식 매입가는 16만 783원으로 현 주가는 2배 이상 상승했다.

올해에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방식의 보상도 병행해 핵심기술을 담당하는 연구, 생산 및 일부 스텝 부서 직원 등의 장기근속 관리에 들어갔다. RSU는 조건이 충족되면 정해진 수량의 주식을 무상 양도받을 수 있다. RSU는 실적에 대한 성과보상 측면보다는 우수인재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다. 주식을 지급받은 직원들은 장기근무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 주식을 최종 지급받게 되며 선정된 직원들의 신상은 보안사항이다. 자칫 직원상호간 불필요한 위화감을 줄 수 있고 경쟁기업의 스카웃 표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향후에도 미래성장 결실을 나누고, 직원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직원 처우 개선과 우수 인재유치 및 확보를 위해 다양한 제도를 실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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