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원희룡, 전세사기 긴급 대책회의…"연이은 피해자 사망 무거운 책임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 개화역 앞에서 김포골드라인 과밀 문제 해결책의 하나로 버스전용차로를 우선 설치하는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 개화역 앞에서 김포골드라인 과밀 문제 해결책의 하나로 버스전용차로를 우선 설치하는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세 사기로 인하여 안타까운 일이 연달아 발생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17일 말했다.

원 장관은 이날 오후 1시 전세 사기 피해지원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원 장관은 "경찰청에 전세사기를 근절할 수 있도록 신속한 수사와 함께 엄정한 처벌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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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재 국토부 1차관에게는 “인천 미추홀구 피해현장에 직접 방문해 피해 현황을 자세히 알아보고, 정부가 도와줄 사항이 없는지 살펴볼 것”을 지시했다.

이 차관과 권혁진 주택토지실장은 이날 오후 5시께 유정복 인천시장, 이영훈 미추홀구청장 등을 만나 피해 현황 및 지원방안 추진 상황 등을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인천 미추홀구에서 대규모 전세 사기 범행을 한 ‘건축왕’의 피해자 중 한 명인 30대 여성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해 숨졌다. 지난 2월 30대 남성이 숨진 지 2달여만, 이달 14일 2번째 사망자인 20대 남성이 숨진 지 사흘 만이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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