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기술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차세대 방송 송출 플랫폼. 사진 제공=SK텔레콤SK텔레콤은 미국 최대 미디어그룹 싱클레어에 자체 개발한 차세대 방송 송출 플랫폼을 판매하며 현지 방송시장에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중앙 데이터센터(IDC) 대신 이용자가 사용하는 단말장치와 가까운 곳에서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기술을 이번 플랫폼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방송국은 지역에 흩어진 여러 방송 시스템들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고, 추가 장비 구입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것만으로 방송 채널이나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MEC 방송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번에 서버를 공급한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델과의 협력을 통해 5세대 이동통신(5G) MEC에 특화된 플랫폼을 전 세계로 확장해나간다는 계획도 가졌다.
하민용 SK텔레콤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북미 대표 방송사인 싱클레어, 글로벌 판매망을 갖춘 델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을 시작으로 차세대 방송 서비스 혁신을 전 세계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