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경남도의 핵심 과제이자 윤석열 정부 국정 과제인 우주항공청의 경남 설립에 전남도가 힘을 보탠다.
경남도와 전남도는 18일 경남도청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상생과 번영의 남해안 시대 실현을 위한 ‘경남-전남 상생발전 협약식’을 갖고 12개 과제에 대해 상생발전 합의문을 채택했다.
양 지자체는 우선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 조성을 위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와 핵심 인프라 구축사업에 공동 대응하고 우주항공청의 경남 설립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특별법의 국회 통과와 우주산업 협력지구 조성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주항공청 설립 특별법은 이달 4일 국무회의를 통과하고 6일 국회에 제출되어 본격적인 국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우주산업 협력지구 조성사업은 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도는 우주항공청 설립 특별법의 상반기 내 국회 통과를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는 등 도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신대호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은 “대한민국이 우주경제 시대로 나아가는 이때 경남도와 전남도가 우주항공청 설립과 우주항공 산업벨트 조성을 함께하기로 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우주항공청 연내 개청을 위한 특별법 통과와 제반사항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