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 내 최대 규모로 선보인 ‘동탄 파크릭스’ 1차가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100% 완판을 기록하면서 현재 분양 중인 2차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건설·계룡건설산업·동부건설·대보건설은 지난 4월 14일(금) ‘동탄 파크릭스’ 1차의 일반분양 물량 1,403세대가 모두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자 이어서 분양 중인 2차 물량에도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11일~12일 1·2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2차는 43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403건이 접수되며 평균 7.77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모집가구 수를 채웠다.
17일 기준 지난 6개월간(‘22년 11월~’23년 4월) 동탄신도시 일대에서 분양한 7개 단지 중 전 주택형이 모집가구 수를 채운 경우는 동탄 파크릭스 2차가 유일하다.
업계에서는 동탄 파크릭스 2차의 경우 신주거문화타운에 공동주택 총 2,063세대의 최대 규모 단지로 공급되는 데다 같은 지구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를 갖추고 있어 수요자의 호응이 남달랐던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와 일대에서 보기 어려웠던 대규모의 커뮤니티 시설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현대건설이 시공주관사를 맡은 만큼 사업 안정성이 우수한 점도 수요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올해 3월 기준 48개월 연속 브랜드평판지수 1위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를 짓는 명실상부 국내 대표 건설사다.
이에 더해 경기 남부 대형 개발호재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수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 남사읍 일원에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 지역과 맞닿아 있는 동탄2신도시가 최대 수혜지역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아울러 수요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와 합리적인 분양가를 책정한 점도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낸 계기가 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기 동탄2신도시에 위치한 ‘동탄역 시범 우남퍼스트빌(‘15년 2월 입주)’ 전용면적 84㎡가 올해 3월 11억원에 거래되는 등 기입주 단지들이 여전히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동탄 파크릭스 2차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5억원대에 책정돼 인근 시세 대비 절반 가격에 분양 받을 수 있다.
한편, 동탄 파크릭스 2차의 당첨자는 4월 19일(수)에 발표되며, 서류 접수는 21일(금)~24일(월), 정당 계약은 5월 2일(화)부터 4일(목)까지 3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영천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5년 7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