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는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모태펀드 2차 출자사업 접수 결과 88개 펀드가 1조1305억 원의 출자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쟁률은 출자 신청 금액 기준 3.4 대1을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시스템반도체 등에 투자하는 초격차 펀드의 경쟁률이 4.8대1로 가장 치열했다. 중소형 운용사를 지원하는 창업초기 루키 분야 경쟁률은 4.3대1이었다. 유니콘 기업으로의 육성을 위한 스케일업·중견도약펀드는 1,080억 원을 요청해 2.2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정책 출자비율이 높은 중소형 유형의 경우 780억 원 출자를 요청해 3.9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벤처투자시장의 투자·회수·재투자 선순환을 위한 일반세컨더리 펀드는 총 1,000억원, LP지분유동화펀드는 400억원 규모의 출자 요청이 접수됐다.
유웅환(사진)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많은 운용사들이 출자사업에 참여한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올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통해 1조 원 이상 규모의 자금을 시장에 공급해 벤처·창업기업의 자금난을 완화하고 지속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