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다음주 미국 국빈 방미 중 하버드 대학교에서 미래 세대를 대상으로 연설을 한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미국 보스턴 하버드대에서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강연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현직 대통령이 하버드대에서 연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김영삼·김대중·박근혜 전 대통령이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연설한 적 있지만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은 퇴임 후, 박 전 대통령은 취임 전 하버드대를 찾았다.
최 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연설을 마친 뒤 미국 국무부 차관보와 정보위원장을 지낸 바 있는 조지프 나이 석좌교수와 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최 수석은 “윤 대통령은 연설에 앞서 하버드 메모리얼 처치에 들러 한국전쟁에 참전해 전사한 하버드 졸업생들을 추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한일정상회담차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1박2일의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도쿄 게이오대학교에서 미래 세대를 대상으로 강연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