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하이브 의장. 사진=연합뉴스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웨스트LA 최고 부촌인 벨에어에 2600만 달러(약 350억 원)가 넘는 고급 대저택을 매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미국의 부동산 전문매체 ‘더트’ 등에 따르면 방 의장은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LA 벨에어 스트라델라 로드에 위치한 맨션을 2640만 달러(약 350억 원)에 사들였다.
매도한 사람은 미국 코미디언 트레버 노아라고 매체는 보도했다. 그는 2020년 말 건축가 마크 리오스에게 2750만 달러(약 365억 원)에 이 저택을 사서 1년간 머물렀다.
산등성이 꼭대기에 자리한 이 저택은 마크 리오스가 남편과 함께 거주할 목적으로 지난 2017년 완공한 곳이다. 이 저택은 3층 규모로, 약 1020㎡(309평) 이상의 생활공간에 6개의 침실과 9개의 이상의 욕실을 갖추고 있다. 집을 관리하는 직원도 따로 있다.
또한 이곳은 5성급 호텔 수준의 도서관, 체육관, 라운지와 별도의 와인 룸 등을 갖췄다. 이 외에도 마당과 야외 주방 및 바, 인피니티 풀과 사우나, 마사지 시설, 옥상 테라스도 들어서 있다.
매체는 “방 의장이 최근 몇 년 동안 회사(하이브)의 미국 내 확장을 위해 미국에 체류하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주택 매입 이유를 설명했다.
벨에어는 웨스트LA 최고급 단지로 할리우드 셀럽과 유명 스포츠 스타들이 거주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비욘세-제이지 부부, 제니퍼 로페즈-벤 애플렉 부부 등이 그의 이웃에 살고 있다.
한편 방 의장은 2005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2013년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데뷔시켰다.
그는 지난해 5월 포브스코리아가 공개한 한국 50대 부자 순위에서 11위에 올랐다. 당시 방 의장의 재산 가치는 4조191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