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강남 10대에게 무슨 일이…5일간 3번째 또 추락사… '베르테르 효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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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강남에서 10대 학생들의 극단적 선택이 잇따른 가운데 20일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여중생이 추락해 숨졌다.



2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중학생 A양(14)이 떨어져 숨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5시8분께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8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A양이 이미 숨진 뒤였다.



소방 관계자는 “소방차 한 대와 구급차 두 대, 지휘대까지 모두 출동했지만 이미 일이 벌어져 현장에서 경찰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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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있는지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최근 극단적 선택 사건이 연달아 벌어지면서 전문가들은 ‘베르테르 효과’를 우려하고 있다. 베르테르 효과는 유명인 등이 극단적 선택을 할 경우 이를 모방하는 현상을 말한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2시30분 강남구 역삼동의 19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여고생 B양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실시간 방송을 켜놓고 투신해 숨져 큰 충격을 안겼다.

이튿날 오전에는 강남구 도곡동의 한 중학교에서 3학년 C군이 동급생을 흉기로 찌른 뒤 인근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19일에는 10대들에게 인기가 높은 아이돌 남성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25)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미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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