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수단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에 대해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재외 국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병력 50여 명을 실은 군 수송기(C-130J)가 이날 오후 출발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은 국가안보실로부터 수단의 수도 하르툼에서 발생한 정부군과 신속지원군(RSF) 사이의 교전 상황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외교부·국방부 등 관련 부서는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국방부는 수단에 체류하고 있는 재외 국민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 군 수송기(C-130J) 1대와 함께 조종사, 정비사, 경호 요원, 의무 요원 등 50여 명의 병력을 투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수단에 체류하고 있는 국민은 모두 2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