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금태섭 “수도권 30석? 굉장히 겸손하게 말한 것”

“교두보 확보 후 시행착오 겪는 데 30석 필요”

추석 전 창당에 “가을 전 실체 보이고 판단 받아야”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금태섭(왼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도로 열린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입장하고 있다. 권욱 기자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금태섭(왼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도로 열린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입장하고 있다. 권욱 기자




‘제3지대’ 신당 출범에 나선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대 총선에서 30석 이상 확보를 자신했다.



금 전 의원은 24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300석 의석 중 10%를 새로운 세력에 주면 기존 정당도 확 달라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수도권 30석은 어떤 근거를 갖고 말씀하셨냐’는 진행자 질문에 금 전 의원은 “굉장히 겸손하게 얘기한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지금 충분히 10% 정도는 새로운 실험을 할 의사와 또 그러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0석 확보 기반을 수도권으로 못 박은 데 대해 금 전 의원은 “지역은 무시하는 거냐고 묻기도 하는데 그게 아니라 특정 세력이나 특정 인물이 아닌, 유권자 전체 의사가 모이는 곳이 주로 수도권이라 여기서 10% 의석을 차지하면 될 것이란 뜻에서 한 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세력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교두보를 확보하고 그 다음에 차차 뭘 할 것인지 시행착오도 겪으면서 할 수 있는 일이나 능력도 보여드리면서 쌓아가는 데 30석 정도 있으면 된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석전 창당 가능성에 대해선 “적어도 선거국면에 들어가기 전에, 내년이 되면 완전히 총선 체제가 될텐데 그 전에 얼개라도 보여드리고 우리가 이런 방향으로 가겠다고 보여드리려면 가을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의 의견이지만 우리 실체를 보여드리고 판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제3지대 신당 이후 기존 정당으로 간 점에 대해 금 전 의원은 “유권자들이 2012년과 다른 것이 경험을 하고 학습됐다는 점”이라며 “우리가 적어도 새로운 실험을 해봐야 되고 이 구조 자체를 깨는 것을 해야 된다는 생각이 굉장히 강하다”고 강조했다.


전희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