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285130)과 코스맥스(192820)가 지속가능한 소재로 만든 화장품 용기를 확대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로레알,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는 재활용 또는 재활용할 수 있는 소재로 포장 소재 전환을 선언하고 있어 친환경 화장품 용기 수요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양사는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한 화장품 용기 사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SK케미칼의 지속가능 소재를 사용한 다양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를 개발하고, 화장품 브랜드사에 맞는 소재 및 용기 제안에 협력하기로 했다. 코스맥스는 SK케미칼의 지속가능 소재 용기로 화장품 시제품을 제작해 고객사 프로모션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 SK케미칼은 플라스틱 순환생태계 플랫폼 '이음'을 통해 코스맥스의 화장품 용기 생산 협력사들의 용기 개발과 금형 제작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코스맥스는 지속가능 소재로 제안할 수 있는 화장품 용기 라인업을 확대하고 화장품 브랜드사 주문에 바로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SK케미칼의 지속가능 소재는 재생원료를 사용하거나 페트로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구성됐다. 김현석 SK케미칼 사업개발 본부장은 “그린 뷰티에 대한 국내외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화학 업체-용기 생산-브랜드로 이어지는 밸류 체인을 만들어 친환경 패키징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