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자치구별로 최대 5000만원씩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과학기술문화 확산 및 대중화에 박차를 가한다.
대전시 25일 ICC 컨벤션홀에서 2023년 제1회 과학기술위원회를 개최하고 과학기술분야 주요 정책 및 사업 등 총 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위원회는 대전시장을 의장으로 하는 지역과학기술 분야 최상위 의사결정 기구로 대전시 과학기술분야 주요 정책 및 사업을 심의·의결하는 기관이다.
위원회는 이날 과학체험 확산 자치구 지원사업 기금 승인안, 대전광역시 과학기술육성기금 존속기간 연장안, 대전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2023~2027) 수립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아 시민의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과학기술문화의 확산과 대중화를 위해 자치구별 최대 5000만원씩 지원하는 ‘과학체험 확산 자치구 지원사업 기금승인안’을 의결했다.
또한 과학기술진흥사업의 지속적 추진을 위해 과학기술육성기금 존속기간을 2028년 12월 31일까지 5년간 연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대전시 과학기술진흥 조례’ 제3조에 근거해 5년마다 수립하는 중·장기 계획으로 대전시 전담 부서, 대전과학산업진흥원, 지역 전문가 등이 협력해 수립한 대전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을 확정했다.
종합계획은 향후 5년간 대전시 과학기술과 이와 관련된 핵심 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중심으로 대덕특구 재창조, 지역 인재 양성, 창업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주요 추진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종합계획은 국내외 거시 환경분석, 정부 및 대전시 과학기술진흥 관련 정책 및 투자, 대전시 핵심 전략산업 분석 등을 통해 △대전 특화 과학산업 육성 △세계적 과학산업 융합혁신거점 조성 △딥테크 창업도시 조성 △지역기반 과학산업 혁신인재 양성을 4대 추진전략으로 수립했다.
‘대전 특화 과학산업 육성’전략은 △핵심전략산업 육성 △과학기술혁신 고도화 △지역산업 성장을 위한 기술기반 조성 등을 세부과제로 설정하고 대전 4대 핵심전략산업 육성 및 4대 전략산업과 연계한 지역산업 고도화 전략을 담았다.
‘세계적 과학산업 융합혁신거점 조성’전략은 △대덕특구 연계 융합혁신 생태계 조성 △초광역 융합혁신 플랫폼 허브 역량 강화 △글로벌 과학산업 혁신생태계 구축을 통해 대덕특구 재창조를 통한 지역 과학산업 생태계 및 초광역·글로벌 과학산업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딥테크 창업도시 조성’전략은 △공공기술 실증·사업화 생태계 조성 △딥테크 스케일업 생태계 활성화 △과학융합문화 저변 확대 등을 세부과제로 추진하여 딥테크 창업·사업화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기반 과학산업 혁신인재 양성’전략은 △과학산업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 △수요기반 전주기적 인재 양성 및 확보 △외국인 인재 양성 및 유치 등 지역기반 혁신인재 및 글러벌 우수인재 양성 및 확보 방안을 담았다.
심의 참여 위원들은 이날 “대전시에서 창출된 우수한 과학기술이 지역 산업과 연계되어 대전시가 명실상부한 과학수도 위상이 굳건해질 수 있도록 관련 정책과 사업을 적극 추진해 달라”고 대전시에 주문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과학기술은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특히 대전은 대한민국 과학수도로서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과 사업 추진에 있어 과학기술이 중심이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한 핵심 전략인 종합계획 등이 의결된 만큼 향후 더욱 속도감 있게 관련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