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경기 김포시장은 25일 "골드라인 혼잡률을 완충할 단기 대책인 70번 버스 연장과 버스전용도로 확장 등 관련 법 개정과 예산 투입에 대해 민주당에서도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관한 ‘김포골드라인 운영현황’ 간담회에서 "궁극적인 대안은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과 GTX-D의 조속한 개통이 핵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지금은 재난상황과 마찬가지”라며 “지금은 무엇보다 김포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제가 김포 옆 계양에 살고 있는데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 김포교통을 짐작하고 있었다”며 “안타깝게도 김포골드라인을 ‘골병라인’으로 부른다는 것도, 혼잡도가 240%를 넘어가서 교통수요가 몰린다는 얘기도 들었다. 향후 대책을 범정부 차원에서, 도 차원에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포 지역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민기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강희업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상임위원,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등이 동석했다. 앞서 김 시장은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국회에 ‘김포골드라인 등 도시철도 혼잡과밀대책법’을 건의했다. 김병수 시장이 건의한 법안은 ‘승객 혼잡 및 과밀 현상에 따른 안전사고 대비 및 지원’이 핵심이다. 법안은 최춘식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를 맡아 총 13명의 국회의원이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