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셰어링 플랫폼 투루카의 편도 카셰어링 서비스 '리턴프리' 이용 건수가 이달 급증하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투루카는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리턴프리’ 이동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안종형 투루카 공동대표는 “엔데믹 이후 날씨가 따뜻해지며 야외활동이 늘어나 24시간 이동할 수 있는 리턴프리 이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리턴프리는 1분당 이용 요금 외에 대여료·주행료·탁송료 등 별도 비용 없이 차량을 이용한 뒤 수도권 330여 개의 ‘프리존’에 자유롭게 차량을 반납할 수 있는 편도 카셰어링 서비스다.
리턴프리 고객은 하루 평균 39㎞를 주행했고 69.3분 이용했다. 이용자들 가운데 5%만 출발지로 돌아와 차량을 반납하고 95%는 목적지 근처 프리존에 반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들은 주로 심야시간에 리턴프리를 이용했다. 오전 0~4시 이용 비중이 43%로 나타났다. 투루카 관계자는 "리턴프리가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시간에 고객들의 이동 수단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달 편도 이동이 활발한 지역은 △경기도 부천시 △서울특별시 강남구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도 고양시 △인천광역시 중구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인천공항 제1터미널 주차장’이 세 번째로 많은 출발과 반납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