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는 세창이 해마다 1200만원을 석교동에 후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석교동에서 50년째 거주 중인 박종윤 회장은 그동안 충남대학교병원에 10억원을 기탁했고 충남대학교병원 메디컬아너소사이어티(MHS) 위원장으로서 병원 시설 현대화와 소외계층 환자 의료비 지원, 불우국제어린이 심장 수술비 지원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자선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 회장의 배우자인 전지민 부회장은 고려대 의과대학 졸업 후 대전시 최초 여성 보건소장을 지낸 바 있다.
후원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이 많은 조손가정과 홀몸어르신 10가구에 매월 10만원씩 정기 지원하고, 해마다 대상자를 달리해 후원의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박 회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작은 나눔이 대를 거쳐 이어져 함께 행복한 마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광신 청장은 “내 이웃을 위해 큰 나눔의 손길을 주신 박종윤 회장님께 깊은 감사하다”며 “나눔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는 분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답했다.
박 회장은 대전고와 동국대를 졸업했고 주요 자동차 부품의 국산 생산을 이끈 한국드라이베아링 설립 후 현재 주식회사 세창을 운영하는 지역 기업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