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모비스 1분기 매출 30%↑…전동화·고부가 부품 공급 확대

매출 14조6670억, 영업이익 4181억






현대모비스(012330)가 차량용 부품 생산·공급 정상화에 힘입어 올 1분기 매출로 전년 동기에 비해 30% 증가했다. 핵심 부품 품질 경쟁력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해외 완성차 대상 수주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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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현대모비스는 올 1분기 매출이 14조 66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7% 늘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8.1% 증가한 4181억 원, 61.6% 오른 841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확대는 글로벌 반도체 수급 차질이 완화되고 모듈과 핵심 부품 생산·공급이 확대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전동화 부품 생산이 크게 늘고 중대형 차량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적용되는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도 증가했다.

실제로 모터 등 파워일렉트릭(PE) 시스템과 배터리 시스템 등 전동화 부품 매출은 3조 32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76.4% 늘었다.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매출은 21.1% 증가한 2조 5261억 원, 모듈은 24.0% 늘어난 6조 1033억 원을 달성했다. 애프터서비스(AS) 부품 사업 매출도 2조 630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전반적인 물류비 부담 완화와 AS 사업의 글로벌 수요 확대 등이 작용했다.

현대모비스는 핵심 부품 품질 경쟁력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올해 53억 6000만 달러(약 7조 1800억 원) 규모의 해외 완성차 대상 수주 목표를 제시했다. 공격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가며 수익성과 제품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올해 계획하는 15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 등 다양한 주주 환원 정책의 조화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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