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전자 "감산으로 2분기부터 재고 감소…하반기 수요 회복"

김재준 메모리사업부 부사장

컨콜서 "레거시 중심 생산 햐향 조정"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 공장 내부의 모습.삼성전자 반도체 생산 공장 내부의 모습.




삼성전자(005930)가 메모리반도체 시장 불황에 대응한 D램 감산 효과가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27일 1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1분기 잠정실적 발표 때 공시한 바와 같이 당사는 생산량을 하향 조정 중에 있다”며 “2분기부터 재고 수준이 감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감소폭은 하반기에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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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사장은 “상대적으로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메모리 레거시(구형) 공정 제품 위주로 생산을 하향 조정하는 한편 선단공정 고부가 제품의 비중을 늘려 하반기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기록한 2008년 4분기 이후 15년 만에 반도체(DS) 부문 적자에도 불구하고 하반기부터는 수요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시장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 부사장은 “2분기는 주요 데이터센터 중심으로 고객사 투자가 보수적으로 진행되고 재고 조정도 지속되면서 수요 회복이 1분기에 이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는 재고 조정으로 고객사 재고 수준이 감소하면서 수요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진동영 기자·노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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