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소상공인과 청년을 위한 복합 창업지원 공간인 ‘소상공인 혁신허브’가 부산에 들어선다.
부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2023년 소상공인 혁신허브 신규 설치 후보지역 모집’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치단체와의 연계를 통한 지역의 유휴자산을 활용해 창업 청년·예비소상공인이 일하면서 생활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설치·운영하는 사업이다.
시는 중구 자갈치현대화시장 6층 유휴공간 1130㎡를 활용해 자갈치시장의 특성을 살린 음식료 창업 특화 공유주방, 창업가 육성을 위한 공유 오피스, 제품 촬영·콘텐츠 생산·송출을 위한 미디어 스튜디오, 쉼 공간을 위한 캡슐수면실·샤워실, 다목적 세미나·교육실, 초기 창업가 판매 체험을 위한 팝업스토어 등을 조성하고 로컬 크리에이터 및 창업 엑셀러레이터 연계 창업보육을 하는 내용으로 공모에 신청했다.
이번 선정에 따라 중기부는 혁신허브 공간 구축을 위한 리모델링, 필요물품 구매 등으로 국비 최대 10억 원을, 2024년 개소 이후에는 다양한 창업·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매년 10억 원 이상의 운영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혁신허브는 소상공인들에게 창업 인큐베이터 공간뿐만 아니라 생활, 쉼의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청년과 예비소상공인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실현하는 지역 생활창업 거점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