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북스&] 아이들을 위한 박경리의 위로

■돌아온 고양이

박경리 지음, 다산책방 펴냄






‘토지’로 한국의 격변 속 시대를 힘 있는 필치로 묘사한 작가 박경리가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지었다. 1957년 그가 발표한 단편소설 ‘영주와 고양이’를 쉽게 고쳐쓴 책이다. 동화는 박경리의 개인적 삶 속 고통과 슬픔을 모아 아름답게 풀어냈다. 새롭게 추가된 원혜영의 그림은 따뜻한 감성을 더한다. 세월이 흐른 오늘날 아이들의 이별 끝에도 고양이 ‘비비’가 찾아오길 소망하게 되는 책. 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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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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